우리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제원 씨가 아이디어퀸 창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전국 여성 창업인을 대상으로 사업아이템과 아이디어를 공모했으며 총 152개 팀 중 이 씨를 포함한 14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 씨는 공모전에서 ‘딥러닝 기반의 SNS트렌드 자동분석 및 시각화 대시보드 구독서비스 기술’로 사업화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인스타그램 등에서 해시태그 문자를 분석, 그 결과를 대시보드(알림판) 형태로 알려주는 것이다.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이 소비성향, 기호 등을 수시로 파악해 신제품 개발이나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 씨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손쉽고 빠른 빅데이터 활용 능력이 중요하다”며 “이 기술은 빅데이터 활용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이 씨는 지난 2012년 우리대학 국문과를 졸업한 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석사과정에서 복잡계 네트워크를 전공했다. 이후 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 연구원을 거쳐 지난해부터 우리대학 IT공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융합형 인재’다. 이 씨는 2015년 빅데이터 컨설팅회사인 ㈜데이터몬스터즈를 창업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이번 공모전 수상소감에 대해 이 씨는 “빅데이터 분야 사업에 종사하면서도 실제로 어느 정도 수요가 있을지 확신을 가질 수 없었는데, 공모전 수상을 통해서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인정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모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임순범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개발에 매진해 베타 서비스를 런칭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