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디자인과 학생들, ‘2020 통합놀이터 디자인 공모전’에서 다수 수상 소식 전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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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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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환경디자인과 학생들이 ‘2020 통합놀이터 디자인 공모전’에서 다수의 수상 소식을 전해왔다.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와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가 주최한 ‘2020 통합놀이터 디자인 공모전’은 엄정한 심사를 거친 후 17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하고, 이달 16일까지 서울 도봉구청 로비갤러리에서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12일에 밝혔다. 이중 우리대학 환경디자인학과 공간디자인 스튜디오 2에서 6명의 수상자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2020 통합놀이터 디자인 공모전’은 모든 아동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와 유니버설 디자인의 가치를 반영하는 공모전이다. 특히, 아동들이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며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도록 누구나 접근 가능한 놀이터를 조성하고, 통합 놀이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해당 공모전은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접수를 받고,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장애인 당사자 및 접근성 전문가, 건축, 조경, 디자인 등 다양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가작 1팀, 입선 12팀 등 총 17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사진설명: 우수상 박서연, 하지원 학생 - 좌측부터)


입상작 중 우수상에는 우리대학 환경디자인학과 박서연, 하지원 학생팀의 “오손도손: 우리가 함께 성장하는 순간”이 선정되었다. 박서연 학생은 이번 수상에 관해 “장애와 상관없이 다 함께 성장하는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하지원 학생은 “장애와 더불어 유니버설 시스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또 유니버설 디자인 공간이 더욱더 많아져야 함을 많은 사람이 알게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우수상 김희진 학생)

 

꿀벌의 비행”으로 우수상을 받은 김희진 학생은 “학교 입학 후 처음 참가하는 공모전이었다. 1학년이기에 툴을 다루는 것도 서툴렀고, 공모전에 접근하는 방법도 생소해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며, “교수님의 지도와 나의 열정으로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수상의 의미도 깊지만,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해냈다는 것에 더 큰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설명: 입선 유채연 학생)


이에 더해 입선작에도 우리대학 재학생 팀이 두 팀이나 선정되었다. “A Bee-liver” 팀의 유채연 학생은 “처음에는 공모전 참가에 의의를 두고 열심히 작업했는데 입선을 하게 되어 상당히 놀랐고 기뻤다”라며, “첫 공모전 참가와 동시에 수상을 하게 되어 보람도 있고, 앞으로 더욱 자신을 갖고 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같이가치 놀이터”의 김승연 학생은 “유니버설 디자인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번 공모전에서 핵심적인 부분이었다. 해당 부분에서 많이 부족했지만, 지도교수님 덕분에 1학년임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창의적인 인재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사진설명: 입선 김승연, 박규리 학생 - 좌측부터)


우리대학 환경디자인학과 공간디자인 스튜디오2(서수경, 지정우 담당) 수업에서 이번 공모전 지도를 한 지정우 교수는 “보통 디자인과 1학년은 아직 배운 바가 많지 않아 외부 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지만 이번 우리대학 환경디자인학과 1학년은 봄 학기부터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보다 큰 노력과 열정으로 기초 디자인을 잘 익혀왔다”며, “학생들에게 단지 공모전 수상의 결과를 넘어서 외부 전문가들에게 자신의 디자인 작업을 발표할 기회였고, 그 과정 모두가 미래의 디자이너들인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학생들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실제 장소와 이용자들을 이해하고 접근하는 경험을 했으며, 디자인의 사회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비대면 시대의 디자인 스튜디오 수업의 한계를 넘어 멋진 미래를 상상한 학생들 모두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는 소감과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