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에도 변함없는 소통 창구, 교육방송국 SBS
INTERVIEW
3408
2021.07.13
http://haksa.sookmyung.ac.kr/bbs/sookmyungkr/82/148044/artclView.do?layout=unknown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며 미디어의 역할 및 온라인 콘텐츠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 속, 우리 학교의 교육방송국 SBS의 활동도 변화를 맞이했다.

 

SBS는 외출 및 만남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하여 학우들의 안전과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대면 모임을 자제해 왔으며 불가피할 경우 인원 분배를 통해 콘텐츠 제작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온라인 플랫폼인 유튜브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송출했다. 교양 방송 ‘숙스러운 전공배틀’과 스팟 방송 ‘집콕하면 뭐하니’를 기획하는가 하면 교내 소식을 보도하는 ‘SBS 리포트’, 카드 뉴스 형식의 ‘뉴! 스포츠클럽’과 ‘화학탐구생활’, 오디오 클립인 ‘청파시네마’와 ‘뮤직포레스트’를 송출해 숙명인들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SBS가 기울인 노력과 앞으로의 행보를 숙명통신원이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SBS 54기 실무요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지수 오디오팀장, 나유진 기획팀장, 신다빈 영상팀장, 김혜연 실무국장, 이가은 홍보팀장, 정민아 부실무국장 겸 행정팀장


1.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며 SBS도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시도하며 겪은 어려움이나 특별히 신경 쓴 점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코로나19 상황 이전과 이후로 송출 방식과 SBS 활동 방향성의 변화가 컸던 것 같아요. 코로나19 이전에는 저희가 제작한 SBS 콘텐츠가 교내 IPTV로 송출되면서 학우들의 일상 곳곳에서 묻어날 수 있었는데 현재는 IPTV 송출이나 실시간 오디오 방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전과는 달라진 상황들을 대처하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수차례 의논한 끝에 저희는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통해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영상의 기획 의도 자체에도 변화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SBS 콘텐츠가 ‘코로나19로 학교 등 외부로 나가지 못해 관계의 단절을 겪고 있는 학우들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1학년도 1학기 정규 방송 중에 교양 방송과 스팟 방송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기획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교양방송 ‘숙스러운 전공배틀’은 상이한 전공을 가진 학부생들을 초청해서 다양한 게임을 통해 서로의 학과에 대해 알아가는 프로그램입니다. 비대면 상황으로 인해 사실상 타전공생과 교류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아쉬움을 느낄 학우들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방송이에요. 스팟 방송 ‘집콕하면 뭐하니?’는 코로나19 상황과 집합금지 명령으로 인해 무력감을 느낄 학우들을 위해 준비한 ‘1인 집콕 브이로그’에 해당되는데요. 2분가량의 짧은 방송으로 집안에서도 여러 가지 활동으로 알찬 집콕생활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소개하고 공감을 유도해 청자와의 거리감을 좁히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2. 당분간 비대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 학기에 계획 중인 특별한 콘텐츠나 행사가 있다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2021학년도 1학기 활동은 주로 정규 방송들을 유튜브로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요. 다음 학기에는 색다른 방식과 콘텐츠로 찾아뵈려고 계획 중입니다. 10월 중에는 온라인 방송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SBS 방송제는 숙명여대 교육방송국의 가장 큰 행사이자 많은 학우분들 및 교내 관계자분들과 함께하는 축제였는데요. 올해는 아쉽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실시간 온라인 송출 방식으로 새롭게 찾아뵐 예정입니다. 온라인 방송제가 처음인 만큼 저희도 준비하고 고심할 사항들이 많아져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하며 준비 중입니다. 많은 숙명인들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려요.

 

3. 앞으로 진행될 SBS 활동에 대해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포부가 있을까요?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방송국 SBS의 슬로건은 ‘참의 소리, 숙명의 소리’인데요. 저희는 위 문구처럼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하면 교내 방송을 통해 학우분들과 바른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어요. 코로나19로 학교에 와본 적이 없어 학교생활이 궁금하신 새내기 학우분들과 코로나19 이전에 북적이던 교내 캠퍼스를 그리워하는 학우분들도 많으실 텐데 궁금증이나 그리움을 저희 교육방송국의 콘텐츠로 조금이라도 해소하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SBS의 고유 콘텐츠인 ‘월간교수님’은 다음 학기에도 새로운 시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여러 가지 제약이 주어지고 있음에도 유익한 방송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는 SBS를 향한 숙명인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SBS가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는 아래 주소에서 감상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i66h5UEL8FGwwEtiSgi_VQ

 

취재 : 숙명통신원 19기 손나은(경영학부20), 20기 김세희(역사문화학과21)

정리 :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