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수학과 최진원 교수가 지난 12월 13일 루마니아 학술원이 선정하는 루마니아 학술상에서 기오르그 찌쩨이카 상을 수상했다.

루마니아 학술상은 루마니아 학술원에서 전 분야에 걸쳐 2년 간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며, 특히 수학 분야에서 시상하는 기오르그 찌쩨이카 상은 루마니아 출신의 저명한 수학자를 기리는 상이다.

최 교수는 경북대 정기룡 교수, 루마니아 학술원 수학연구소의 Mario Maican 교수와 함께 공저한 논문 ‘Moduli of sheaves Supported on quartic space curves(차수가 4인 공간 곡선 위의 쉬프들의 모듈라이)’로 본 상을 수상했다.

논문에서는 차수가 4인 공간 곡선 위의 쉬프들(sheaves)의 모듈라이 공간(moduli space)의 기하적 특징을 규명했다. 모듈라이의 대역적 성질인 기약성분(irreducible component)의 개수와 교차 부분을 대수기하적 방법으로 분석했다. 최 교수는 “본 연구는 그로모프-위튼(Gromov-Witten) 이론과의 쌍유리 기하학적(birational geometric) 관련성 분석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