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초청 특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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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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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20일 우리대학 순헌관 중강당에서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초청 특강이 열렸다.

 

정치외교학과 전공 수업인 생활 속의 북한 알기강좌(담당교수 홍규덕)의 일환으로 연단에 나선 홍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 만들기라는 주제의 이번 강연에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중앙일보 기사 바로가기>

 



 

홍 이사장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선 김정은 외교의 최대 승리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도 실패로 봐선 안 된다. 생존의 길이 핵 개발 뿐이라고 믿는 북한의 입장을 생각하면 우선 신뢰로 길을 연 것도 괜찮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싱가포르 북·미 회담에 대한 평가가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 엇갈리는 점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홍 이사장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대해 생각이 다른 사람들 간의 갈등의 계곡이 더 깊어졌다그렇다고 해도 인도적 지원 등 비정치적 교류는 꾸준히 해나가야 하고, 이런 분야에서 시민단체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 회담 이후 한국 사회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홍 이사장은 우리가 절대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한·미 동맹에 기반해 북한이 완전히 비핵화를 할 때까지 감시해야 한다남측 사회가 진보와 보수로 분열하는 건 북한에 틈을 주는 일이다. 비핵화까지는 최소 15년이 걸리는데 이 긴 과정에서 분열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끝으로 평화로 가는 긴 과정에서 절대로 과속을 해선 안 된다정신을 바짝 차리고 평상심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하나하나 해나가는 작업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강을 주최한 생활 속의 북한 알기강좌는 우리대학과 1090 평화와 통일운동한반도평화만들기 재단이 함께 2015년부터 진행 중인 북한 관련 강의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강정애 총장은 교육의료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이 함께 할 수 있을 때를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생활 속 북한 알기강좌는 학생들에게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