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프랑코포니 대학 기구(AUF)과 협력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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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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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 중 최초로 프랑스어권 고등교육기관 네트워크인 AUF(Agence Universitaire de la Francophonie)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우리대학이 AUF 회원교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우리대학은 지난 64AUF 아시아태평양지부의 소피 고드프로이트 사무국장을 접견하고, AUF 회원교 패를 전달받았다. 양 측은 이 자리에서 AUF 회원교의 지위와 혜택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AUF는 전세계 111개 국가 850여개 대학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고등교육 및 연구 협회다. 언어 및 커뮤니케이션 경제발전 과학기술 증진 교육 분야에서 회원국가 고등교육기관 간의 교류와 협력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랑스어권 모임이지만 모든 전공이 교류대상이다. 회원대학들과 기업, 연구소 등을 연계해 교육 과정을 공유하고, 각 대학에 부족한 지식이나 기술이 활발히 교류되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문시연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수는 베트남 하노이대학과 프랑스 니스대학, 미국 MIT대학을 연계해 기술개발을 하고, 기업에서 연구물을 제품화하고 있다. 지난해엔 AUF지원 프로그램으로 특허만 40개를 신청한 대학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AUF에서 활발하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섬머 스쿨(특정 주제를 프랑스어로 진행하는 단기 코스-해당교에서 제안하는 주제) 지원, 회원교 학생들의 스타트업 지원, 연구자 및 학생들의 회원국 이동 지원 등이다. 우리대학은 현재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여성 창업 카테고리에서 AUF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와 연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방안 등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다.

 



 

뿐만 아니라 전략위원회를 통해서 한국대학과 자매결연을 원하는 해외대학을 연결하거나 국가별 상공회의소를 통해 불어권 기업, 혹은 외교관들까지도 연계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소피 사무국장은 우리대학을 방문하기 전, 문화관광 및 뉴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많은 태국의 명문대에 우리대학을 추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리대학은 이날 소피 사무국장과의 면담과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주최한 만찬 참석에 이어 5일에는 교내 백주년기념관 7층 이삼봉라운지에서 AUF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국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소피 사무국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원국 총장이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된 연차회의로서, AUF에서도 다른 대륙에 비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한국에서 최초로 숙명여대에서 열린 것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애 총장은 콘퍼런스 축사에서 숙명여대는 AUF의 일원으로서 교육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교육을 통해 인류의 가치를 확장하는데 앞장서겠다이번 총회 개최가 그러한 노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