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혜 아동복지학부 교수, 한국연구재단 우수학자지원사업 선정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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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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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하은혜 아동복지학부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 우수학자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우수학자지원사업은 국내 개인군 연구사업 중 수혜 규모가 가장 큰 사업으로 꼽힌다. 연구업적, 계획서, 소속 학회 추천 등을 통해 매년 인문사회계열과 예체능계열 연구자 10명을 선정해 저서 집필을 지원한다.

 

하 교수는 2028년 5월까지 연구비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집필에 나선다. 이중 1억원은 연구자에게, 1억 5000만원은 대학원생 인건비로 지급된다.

 

하 교수의 연구 주제는 ‘영유아기 신경발달장애의 심리평가를 통한 변별진단’이다. △지적장애 △의사소통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특정학습장애 △운동장애 등 영유아기 6가지 신경발달장애의 진단평가에 활용되는 핵심 심리검사 결과의 알고리즘에 기반한 변별진단 의사결정도를 제안하는 도서를 집필할 예정이다.

 

영유아기는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의 효과가 크지만, 의사소통이 어렵고 여러 증상이 뒤섞여 있어 정화한 진단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영유아기 신경발달장애의 진단 정확도와 임상 현장의 진료 서비스 효과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하 교수는 세계적인 아동 청소년 정신장애 진단도구인 ‘아동 행동 평가척도(Child Behavior Checklist)'의 한국판 저작권자다. 영유아기 신경발달장애 진료 체계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유아기 진단평가 절차를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하 교수는 “전용 연구실도 없는 힘든 연구 환경에서도 열정적으로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이 사업을 통해 대학원생들에 대한 장학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무척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제안해 온 신경발달장애의 진단평가 연구 결과를 집대성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영유아기 신경발달장애의 정확한 변별진단 모형을 제안해 조기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