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은옥 <강영우 장학재단> 이사장, 우리대학 시각장애인 학생에게 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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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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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바뀐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장애인 학생들에게 우리대학 동문이 온정의 손길을 건네 화제다.

 

우리대학 학생지원센터는 최근 석은옥 <강영우 장학재단> 이사장(교육72)2020학년도 2학기 재학 중인 시각장애인 학생 5명에게 1인당 300만원의 강영우장학재단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석은옥 동문은 한국 최초 시각장애인 박사이자 동양인 최초로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 행정부의 장애인 정책차관보, 유엔 세계 장애 위원회 부의장, 루즈벤트 재단 고문을 지낸 강영우 박사 아내다. 1972년 우리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퍼듀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석사를 마쳤다. 인디애나주 개리시 교육청에서 28년간 시각장애 순회 교사로 봉직 후 은퇴했다.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아름다운 여인들의 모임회장을 맡고 있으며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 아메리칸 우먼/에듀케이션에 등재되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7년 한미문화재단의 신사임당상 및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하였고, 2018년 미주한인재단으로부터 자랑스런 미주 한인상을 수상하며 한국과 미국 교민사회에서 큰 존경을 받고 있다.

 

남편 강 박사의 작고 이후 한인 시각장애인 자립을 후원하는 강영우장학재단의 이사장을 맡았으며 우리대학에는 지난 2018년에 유산기부를 약정하고 석경숙동문장학기금조성 및 지원을 통해 모교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석은옥 동문은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어느 해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시각장애인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업의 의지를 응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현재 장애학생 65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졸업 시까지 심층상담을 통한 지원을 하고 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2015년부터 숙명 T.O.S 시스템(Top leader, One-stop service, Special care)을 구축해 다양한 장애학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2010, 2014, 2017년 최우수대학으로 3회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진행한 2020년도 실태평가의 현장방문평가 등에서 평가단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송윤선 장애학생센터장 겸 학생처장은 동문님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학업이 어려운 장애학생들을 더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과 밀접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장애학생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