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숙명, 산학협력의 날개를 달고 날다!
FOCUS
3233
2020.03.30
http://haksa.sookmyung.ac.kr/bbs/sookmyungkr/67/107182/artclView.do?layout=unknown

[Focus] 숙명, 산학협력의 날개를 달고 날다!


 

국내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최근 우리대학의 행보가 거침없다. 기술이전 후발주자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독창적인 전략으로 성공적인 기술이전 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산학협력 분야에서 단기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한 우리대학의 발걸음을 조명해본다.

 

 

산학연 간 윈-(Win-Win)하는 상생 관계

미국 실리콘밸리와 스탠포드대, Route128MIT의 사례처럼, 대학과 기업이 기술이전을 고리로 서로 윈-(Win-Win)하는 상생관계가 고도화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대학 기술이전 수입료는 2017772억 원에서 2018871억 원으로 늘었다. 산학협력은 대학과 기업의 상호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뤄내는 중요한 열쇠가 됐다. 산업 구조가 급격히 변화하며 산학연 간 연계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올해 일반대와 산업대의 산학협력 지원에 전년보다 733억이 늘어난 316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학이 보유한 기술사업화를 활발히 하기 위해 이르면 금년 안으로 산학협력법 개정을 추진하여 각종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국내 여대 중 유일브릿지사업 선정

우리대학은 나날이 중요함이 깊어가는 산학협력의 물결 위에서 순항 중이다. 지난 2018년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BRIDGE+)’ 사업에 국내 여대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브릿지 사업이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산업계에 이전해 대학의 혁신 역량이 산업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사업이다. 대학이 가진 기술을 기업이 원하는 완제품으로 만드는 데까지는 시제품 제작 비용, 특허 비용, 전문가 활용 비용, 교육 비용, 마케팅 비용 등이 필요하다. 우리대학은 브릿지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업이 원하는 대학 기술을 검증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등 안정적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시행하는 여성특화형 실험실 창업 혁신단사업 전담 기관으로 선정돼 창업교육 및 지원을 하게 됐다. 브릿지 사업과 마찬가지로 국내 여대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2년간 약 16억 원의 사업비 투입을 통해 실험실 창업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단기간에 국내 산학협력 선도 대학 된 비결은?

우리대학은 어느덧 국내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했다. 2019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는 교수연구부분 과학기술교수당 기술이전 수입액 부문 3위에 랭크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우리대학이 기술이전 전담 조직을 만든 것은 지난 2014년의 일이다. 당시 연간 기술이전 계약 건수는 3, 기술료는 약 700만 원에 불과했으나 단 2년 뒤인 2016년 기술료 14억 원을 달성해 200배나 성장했다.

 

우리대학이 이렇듯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우리대학은 기술이전에 늦게 발을 들인 만큼 전략을 가지고 시작했다. 우선 학교는 기술사업화센터를 설립하고 전문화된 인력을 충원했다. 기술사업화팀에서 전략을 마련하고 주도적으로 움직였다. 기업의 수요를 꼼꼼히 파악해 해당 분야의 기업과 맞는 교수를 매칭하는 데에 주력했다. 덕분에 효율적이고 규모가 큰 기술이전이 가능했다. 지난 2019년 한 해만 3, 36000만 원의 기술이전 계약 실적을 달성한 최경민 교수(화공생명공학부)의 사례가 좋은 예다. 기술이전 전담 직원이 수차례 기업 측과 기술에 대해 상담하며 큰 규모의 기술이전에 성공한 것이다.

 


 

대학은 창의적 자산, 즉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더 뛰어난 제품을 만들고, 대학은 등록금 이외의 수익을 창출하여 대학 재정의 자립화를 이뤄낼 수 있다. 산학협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숙명여대가 앞으로 어떤 고유의 기술사업화 성공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인지 기대해본다.

 

관련기사:

[Zoom In] 학교기업 ‘숙명아이’가 일으킨 바람

[People] 연구실 안 기술을 세상 밖으로

[Zoom In]

학교기업 ‘숙명아이’가 일으킨 바람

[People]

연구실 안 기술을 세상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