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교육학과 심숙영 교수, 한국 유아교사의 근무환경과 교수효능감, 교사-유아 상호작용 및 유아의 또래상호작용 간의 구조적 관계 규명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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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2
http://haksa.sookmyung.ac.kr/bbs/sookmyungkr/67/103315/artclView.do?layout=unknown

우리대학 특수대학원 영유아교육학과 심숙영 교수가 전북대학교 임선아 교수와 함께 한국 유아교사의 근무환경과 교수효능감이 교사-유아 상호작용을 통해 유아의 또래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영국 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저명학술지인 SSCI, Early Child Development and Care830일 발표했다.

(논문명: The influence of Korean preschool teachers' work environments and self-efficacy on children's peer play interactions: the mediating effect of teacher-child interactions)

  

어린 시기부터 유아가 유아교육기관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서 교사는 유아의 모든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유아와 상호작용을 하며 유아의 발달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여러 연구들이 교사와 유아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교사관련 외적변인과 내적변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으나 한국의 유아교육기관 근무여건 특성이 반영된 교사의 근무환경과 내적 신념인 교수효능감이 교사-유아 상호작용을 통해 또래 간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심 교수 연구팀은 한국아동패널데이터(2014)를 분석하여 1,193명의 교사와 유아를 분석하여 교사의 근무환경과 교수효능감이 교사-유아 상호작용을 통해 유아의 또래상호작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했다.


 



 

 

심 교수에 따르면 본 연구에서 교사의 외적변인인 근무환경과 내적변인인 교수효능감은 교사-유아 상호작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교사-유아 상호작용을 통해 유아의 또래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교수는 교사가 교육활동을 수행함에 있어서 자신의 능력이나 신념과 마찬가지로 근무환경도 중요한 만큼, 한국 유아교사들의 과도한 업무량, 낮은 보수,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의 근무와 다양한 역할 기대 등의 근무여건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교사의 역할수행과 전문성을 저해시키고 유아의 발달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아교사들을 위한 복리후생제도가 법제도적으로 마련되어야 하며, 근무환경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적재정적인 지원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교사의 관련변인이 교사-유아 상호작용을 통해 유아의 긍정적 또래상호작용을 증진시키거나 부정적 또래상호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유아교사 근무여건에 대한 정부의 현실적인 지원과 더불어 교사의 교수효능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개발과 체계적인 교사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