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총장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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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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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심볼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영예로운 숙명여자대학교 학위를 취득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특히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상황을 잘 이겨내고 지금의 이 자리에 서게 된 여러분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또 사랑하는 자녀를 숙명에 보내시고 정성으로 후원해 주신 학부모님과 가족 친지 여러분께도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이 무사히 학위과정을 마치도록 헌신과 열정으로 지원해 주신 교수님, 직원 선생님, 동문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숙명에서의 학업의 길을 한 단계 마무리하고 졸업과 동시에 더 넓고 치열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졸업에 대한 기쁨과 더불어 전에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 한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뉴노멀 시대의 불확실한 미래를 헤쳐나가야 할 여러분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졸업생 여러분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 안에는 숙명의 DNA가 있다는 것입니다.

 

첫째, 숙명의 도전 DNA입니다.

숙명은 1906년 한성부 용동궁에 마련된 학교터에 5명의 첫 여학생들을 받았을 때부터 위기 속에서 길을 만들어 내는 도전의 역사였습니다. 환경에 순응하지 않고 사회적 장벽에 저항하며 여성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이끌어 온 숙명의 도전 DNA가 여러분 안에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잘못할까 봐 두려워하기 보다 잘하기 위해 과감히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할 때가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코로나 바이러스, 기후, 환경과 같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여러분이 있는 자리를 변화시키고 혁신하는 리더가 되시길 당부합니다.

 

둘째, 숙명의 화합과 협력의 DNA입니다.

갈등과 분열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 필요한 리더는 혁신과 도전의 정신으로, 나아가 화합과 협력의 지도력으로 세상을 선도하는 인재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상호 연결과 협력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체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숙명의 슬로건인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을 발휘하여 공존과 협력의 가치관으로 더 나은 세상을 이끌어 가는 삶을 추구하는 숙명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숙명의 공동체적 가치와 봉사의 DNA입니다.

숙명여자대학교는 나라를 구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구국애족’의 가치로 창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 여성사학입니다. 이러한 숙명의 정신을 되새기며 여러분이 속한 지역사회, 국가, 글로벌 공동체와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늘 관심을 갖고 변화를 위해 공헌하는 리더가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숙명’의 가치로 공동체의 삶을 존중하고 봉사하는 삶을 경주하기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숙명의 교정을 떠나지만 숙명의 모든 교직원과 11만 동문은 여러분의 희망찬 미래와 열정적인 도전을 온 마음으로 응원하고 여러분의 든든하고 따뜻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2월 25일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장윤금